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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DDoS 공격에 비상 모니터링 체제 전환

아직까지 피해 접수된 곳은 없어, 오후 사항 예의 주시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가·공공기관 등 대상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공격이 발생됨에 따라 주요 금융권도 비상 감시체제에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에는 4일 DDoS 공격 관련 긴급브리핑을 갖고 “3일 오전 8시 30분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로 합동참모본부, 방위사업청, 국회 등에서 신고가 들어와 공격용 악성코드 11개를 확보해 분석했으며 유포 사이트 28개를 파악해 접속을 차단시켰다”고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
DDoS 공격 대상 사이트 중에는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제일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금융기관이 대거 포함돼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권한용 부국장은 “현재 9군데에 공격이 시도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권 부국장은 “개별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DDoS 공격에 대비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DDoS 공격 등 악의적 공격이 발생할 경우 공조체제를 위해 만들어진 금융아이삭(ISAC)을 중심으로 상시대응 체계를 갖추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오전에 공격시도가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며 “오후에도 2차 공격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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