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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패드2 발표…“더 얇고, 가벼워졌다”

- 애플 A5 듀얼코어 프로세서 채택, 무게 15%·두께 33%↓
- 가격은 16GB기준 499달러

- 한국 출시는 빨라야 5월(3G모델 기준)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일(현지시각) 애플은 아이패드2를 발표했다.

아이패드2는 아이패드1에 비해 두께가 약 30% 얇아졌으며(13.4mm->8.8mm), 무게도 기존대비 15% 줄어들었다(680g->601g).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해상도의 변화는 없었으며, 대신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이날 아이패드2 발표 키노트에서는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등장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잡스는 “아이패드2는 기존보다 두배 빠른 CPU를 채택해 퍼포먼스를 높였고, 그래픽 성능도 최고 9배 향상됐다”라며 “성능은 좋아졌지만 배터리타임은 기존과 동일한 10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아이패드2에는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카메라는 VGA급으로 페이스타임을 위한 것이며, 후면카메라는 720p급의 동영상촬영이 가능하다.

아이폰4에 들어간 자이로스코프 칩셋도 아이패드2에 채택됐다. 자이로스코프 칩셋의 탑재로 아이패드에서도 좀 더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패드2는 ▲HSPA ▲CDMA ▲EV-DO Rev.A 등 다양한 통신모듈을 지원해 다양한 통신사에서 출시가 가능해졌다.

아이패드2는 블랙과 화이트의 색상으로 출시되며 용량은 16/32/64GB로 아이패드1의 라인업과 동일하다. 가격은 무선랜(WiFi)버전 16GB기준으로 4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아이패드2는 오는 11일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은 우선 판매국가에서 제외돼 빨라야 5월경에 아이패드2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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