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고가 81만4000원…3월2일부터 배송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세계 첫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탑재 스마트폰 ‘넥서스S’의 판매가 시작됐다. KT에서 판매된다. 당초 이 제품은 SK텔레콤으로 먼저 나올 예정이었다.
25일 KT는 공식 휴대폰 판매사이트 올레샵(www.olleh.com)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넥서스S’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단말기는 오는 3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한다.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2년 약정 월 5만5000원 정액제를 선택할 경우 실구매가는 6만9200원이다.
넥서스S는 4인치 WVGA(480*800)급 해상도를 갖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전면 VGA(640*480)급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커브 형태의 글래스 스크린은 출시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근거리 무선 통신(NFC)과 자이로 센서와 3D 그래픽, HD급 영상 지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이 설계하고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제품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삼성전자가 KT로 제품 공급을 먼저 한 것이 SK텔레콤이 애플 ‘아이폰’을 도입키로 한 것에 대한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일축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2일부터 2.3버전 OS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넥서스원’ 사용자는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등 제조사도 자체 OS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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