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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T, 바다 OS 스마트폰 첫 선…‘웨이브2’ 시판

- 3.7인치 LCD·1GHz 프로세서 탑재…SKT 'T맵' 지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만든 자체 운영체제(OS) ‘바다(bada)’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SK텔레콤에서 판매된다. 이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1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바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2’의 시판을 이날부터 시작했다.

‘웨이브2’는 바다 1.2 OS를 내장했다. 삼성전자의 1GHz 허밍버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3.7인치 WVGA(480*800)급 슈퍼 클리어 LCD를 장착했다. 내장 메모리는 2GB다. 외장 메모리는 최대 32GB까지 지원한다.

카메라는 500만화소며 플래쉬도 갖췄다. 지상파 DMB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도 이용할 수 있다. 영상통화도 제공한다.

출고가는 70만원대다. 에보니 그레이, 엘레강스 핑크, 플래티넘 실버 등 3가지 색상이 선보인다.

바다폰은 작년 해외 시장에 처음 공급됐으며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삼성개발자포럼 등 바다폰 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내 환경 조성도 착수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처럼 바다폰도 ‘삼성 앱스’를 통해 한국형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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