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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무료통화량 20분 이상 늘어난다

- 방통위, 서민물가 안정 대책 마련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 음성무료통화량이 20분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통위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는 방안과, 청소년 및 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 조기출시 등을 유도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최성호 방통위 통신이용제도과 과장은 "데이터는 남는데 음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음성확대가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가 마련한 서민물가 안정 대책은 음성통화 20분 이상 확대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 포함된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스마트폰 음성통화량 20분 이상 확대는 아직 이동통신사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진 상태는 아니다. 음성통화량 20분 이상이 무료로 제공될 경우 월 2천원 이상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방통위는 1분기 중으로 현재 스마트폰 요금제 중 최저인 3만5000원보다 낮은 수준의 정액요금제를 바탕으로 한 청소년, 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청소년 요금제의 경우 과소비 방지를 위해 요금상한설정을 하고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전용해 사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층 요금제는 이용료가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저렴하고 무료혜택이 많은 요금제가 될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올해 MVNO 사업자가 등장하면 선불요금제, 저가단말기 및 요금제 등을 통해 요금경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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