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오픈 이후 첫 그래픽 업데이트 적용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의 한게임 ‘테라’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됐다. 12일 엔씨는 오는 26일 ‘아이온’ 2.5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한게임 ‘테라’를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다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양사는 연초부터 기자간담회 오픈 일정으로 신경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2.5 업데이트 간담회를 준비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 이에 한게임은 하루 앞선 3일 기자간담회를 서둘러 개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테라’는 첫날 ‘와우:대격변’을 뛰어넘는 호성적을 보였다. 오픈 당일 폭발적인 이용자 쏠림 현상으로 ‘아이온’을 뛰어넘는 것 아니냐는 일말의 기대감도 조성됐으나 파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12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과 ‘테라’는 각각 1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온’의 점유율은 16.47%로 평소 수준이다. ‘테라’의 점유율은 9.52%로 ‘아이온’과 격차는 크다.
이번 2.5 업데이트로 엔씨는 ‘테라’와의 점유율 격차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업데이트의 내용도 ‘테라’를 정통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온’ 오픈 이후 처음으로 그래픽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테라’는 온라인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비공개테스트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아이온’ 2.5 버전은 캐릭터와 배경 이미지에 다양하고 정교한 표현을 물론 높은 채도와 밝은 명도를 사용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을 제공한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도 강화했다. 1억개 이상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 현재 캐릭터 모습에서 무한대 수준으로 지원을 대폭 확장한 것이다. 캐릭터 동작 커스터마이징도 제공한다.
이 밖에는 새로운 방식의 신규 인던 2개와 초보자를 위한 도우미 시스템, 펫 기능의 다양화, UI(사용자환경) 개선 등이 적용된다.
게임업계는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테라’의 돌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테라’ 론칭에 따른 10위권 내 경쟁작의 움직임과 오는 26일 ‘아이온’의 업데이트 적용에 따른 시장판도의 변화에 업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l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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