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LTE(Long Term Evolution) 스마트폰 레볼루션(모델명 LG VS910)을 첫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주요 도시 38개와 60개 공항에서 LTE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미국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긴밀하게 협력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G 레볼루션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LTE 단말 모뎀칩 ‘L2000’ 등을 적용, 기존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해 이동 중에도 대용량 HD급 영상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WVGA급(480×800) 해상도의 4.3인치 풀터치 LCD,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운영체제(OS),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전면에 별도 카메라가 있어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HDMI) 단자를 내장해 TV나 PC 모니터와 연결하면 대화면에서 HD급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 및 재생 가능하다.
LG전자는 지난해 10월 AT&T, 12월 버라이즌을 통해 각각 첫 LTE 데이터카드를 출시해 미국 양대 이통사를 우군으로 확보했다. 또 연말 일본 최대 이통사인 NTT 도코모사에도 최초 공급을 시작하는 등 4세대 이통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앞선 LTE 기술력과 이통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LTE 데이터카드에 이어 스마트폰 라인업까지 확보했다”며 “LG전자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본격 개화되는 LTE 시장에서 선점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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