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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IT조직 통폐합’ 백지화... SSC전략 철회

KB국민은행 등 계열사별로 IT조직 혁신안 마련...금융권 후폭풍 예고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을 비롯해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의 IT인력 및 자원을 'KB데이타시스템'으로 통폐합시키기로 했던 당초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지주회사 형태의 IT조직 구성에 있어‘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 유력했던 SSC(Shared Service Center)방식의 IT조직 통폐합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최근 어윤대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경영진을 대상으로한 보고회를 개최하고 핵심 현안이었던 IT조직을 한 곳에 통폐합시키는 이른바 SSC 전략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보고회에서 KB금융그룹측은 SSC방식처럼 그룹의 IT 조직을 물리적으로 통폐합시키는 것이 인력의 운영 및 IT자원의 활용, 비용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최적의 방안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으며, 이에따라 기존대로 계열사별로 IT운영조직을 꾸리되 자체적으로 IT혁신안을 마련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B금융지주회사는 AT커니를 선정해 지난 9월부터 4개월간의 일정으로 KB금융그룹의 IT조직 통합안을 마련하기위해 컨설팅을 진행해왔었으며 최종 보고서는 2011년 1월초 쯤 나올 예정이었다.  


한편 국내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000년대 초 SSC방식으로 IT조직을 통폐합 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금융그룹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주회사형 금융그룹들이 이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KB금융그룹의‘SSC 백지화’ 결정으로 인해 그동안 금융권내에서 별 저항없이 받아들여졌던 SSC방식에 대한 효율성 논란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여, 내년초 금융권 전체의 IT조직 개편 전략에도 상당한 후폭풍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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