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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티맥스데이타와 합병 안한다”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타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8일 기자간담회에서 티맥스데이타는 앞으로 사명을 변경해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타는 원래 지분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회사이지만, 대주주(박대연씨)가 같다는 이유로 한 회사처럼 활동해왔다. 티맥스데이터의 데이터베이스관리소프트웨어(DBMS)인 티베로RBDMS가 마치 티맥스의 제품인 것처럼 인식되기도 했다.

그러나 엄밀하게는 티베로RDBMS는 티맥스데이터의 제품을 가지고 티맥스소프트가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구분의 거의 의미가 없었고, 직원들도 티맥스데이터 소속이든 티맥스소프트 소속이든 한 회사 직원처럼 활동했다.

전혀 다른 두 회사임에도 한 회사처럼 구별을 두지 않은 것은 앞으로 곧 합병할 것이라는 방침 때문이었다. 실제로 2~3년 전부터 양사는 곧 합병할 것이라고 천명해왔었다.

그러나 티맥스소프트가 경영위기에 처하고, 워크아웃에 돌입하면서 이같은 계획이 변경됐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베로는 앞으로 별도 독립법인에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지금까지 제품 개발만 하던 티맥스데이터는 제품 개발 외에 영업 및 마케팅까지 진행하는 독립적인 법인으로 확장된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새로운 독립법인은 이달 말 출범할 예정이며, 티맥스소프트는 티맥스데이터의 영업채널로 티베로RDBMS를 계속 공급할 예정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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