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8일 삼성전자의 모바일 플랫폼 바다(bada) 개발자들을 위한 ‘바다 개발자 데이(bada DEVELOPE DAY)’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자리에서는 지난해 12월 삼성 독자 스마트폰 플랫폼 ‘바다’를 발표한 이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비롯해 바다 플랫폼 추진 현황과 전망 등이 발표됐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은 “바다 개발자들은 우리가 만드는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여주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준비해 개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바다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소개됐으며, 바다 플랫폼을 처음 경험하는 개발자와 경험해본 개발자들을 나눠 트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바다 개발자 데이’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바다 기반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 대회인 '바다 개발자 챌린지(bada Developer Challenge)' 시상식도 함께 열려, 대상 수상자의 생생한 개발 팁과 주요 수상작 개발 사례들도 소개됐다.
‘바다 개발자 챌린지’는 총 상금 270만 달러를 걸고 진행됐으며, 전 세계 54개국에서 개인 및 기업 2077팀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바다 개발자 챌린지 수상작들은 삼성 앱스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지원받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날 행사는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바다 플랫폼의 상세한 소개뿐 아니라 인증, 등록과정에 대한 자세한 안내까지 포함하는 삼성전자의 앱 마켓인 ‘삼성 앱스(Samsung Apps)’에 대한 설명 등 바다 에코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세션들로 구성됐다.
‘삼성 앱스’는 지난 6월 자체 플랫폼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웨이브(Wave)폰의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성장해왔으며, 12월 안에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월 영국, 프랑스, 이태리에서 처음 출시된 '삼성 앱스'는, 현재 전 세계 118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E-book 등의 콘텐츠 외에도, 현지 생활에 밀착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웨이브(Wave) 외에도 Wave II, Wave525, Wave533, Wave575 등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500만대, 내년 상반기까지 누적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지역별.사업자별 선호도에 맞춘 '바다' 탑재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서비스 지원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에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들을 확보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폰빌링, 선불카드, 사이버캐시(Cyber Cash) 등과 같이 다양한 결재방식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의 지속적 개선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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