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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온라인 게임업체들, 올 겨울에 신작 출시 러시

- 초이락‧액토즈‧엔트리브, 올 연말부터 신작 론칭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중견 온라인 게임사들이 속속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랜만에 신작 게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시장 진출시기를 엿보고 있다.

 

초이락게임즈와 액토즈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등은 올 겨울부터 온라인 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

특히 초이락게임즈의 ‘클럽스타킹’이나 액토즈소프트 ‘와일드플래닛’, 엔트리브소프트의 ‘앨리샤’ 등은 그동안 업계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게임성을 갖추고 있어 벌써부터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초이락게임즈, 4년만의 컴백…내년까지 게임 3종 론칭=초이락게임즈(www.choirockgames.com 대표 장원봉, 전 소노브이)는 서비스 4주년을 넘긴 ‘용천기’, ‘샤이야’ 외 이렇다 할 자체 개발작이 없었으나 이번 4년만의 컴백에 게임 3종을 들고 나온다.  

컴백의 포문은 댄스게임 ‘클럽스타킹’으로 연다. 이 게임은 일반 댄스게임에 노래방 요소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클럽스타킹’은 웹캠을 통한 UCC(사용자제작콘텐츠) 지원과 개인 방송국 개설 등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스템이 포함돼 주목을 받고 있다.

뒤이어 내년 상반기 론칭될 게임은 ‘프로젝트 머큐리’. 이 게임은 복고풍 스타일을 내세운 총싸움(FPS) 장르로 광장커뮤니티와 단일서버 자동 전투매칭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내년 시장에 론칭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베르카닉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1차 비공개테스트(CBT)에서 평균 56%의 재접속률을 기록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캐릭터 직업의 자유 변환과 원거리와 근거리 무기가 자동 전환 그리고 부스터를 이용한 공중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액토즈소프트, ‘와일드플래닛+다크블러드’ 연달아 론칭=액토즈소프트(www.actoz.com 사장 김강)는 MMORPG ‘와일드플래닛’과 액션RPG ‘다크블러드’로 내년 시장을 공략한다. ‘미르의 전설2’나 ‘라테일’ 외에 이렇다 할 성공작이 없는 액토즈소프트는 내년이 무척 중요하다.

올 겨울 오픈할 ‘와일드플래닛’은 논타겟팅 방식의 총싸움 MMORPG로 100명 이상의 대규모 전투(RVR)을 구현한 것이 게임의 특징이다. 회사 측은 총을 무기로 기존 MMORPG에서 느끼기 힘들던 타격감과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공개한 ‘다크블러드’는 이전의 ‘카르카스온라인’을 각색한 작품으로 20~30대 성인층을 겨냥한다. 몰이사냥이 주는 통쾌함과 타격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스킬과 효과, 맞춤식 던전 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액토스소프트는 내달 2011년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개최하고 앞선 두 게임 외에 내부에서 개발 중인 게임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 론칭을 최우선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트리브소프트, 올 겨울 말(馬) 소재로 한 ‘앨리샤’에 올인=엔트리브소프트(www.ntreev.com 대표 김준영)는 올 겨울 선보일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 론칭에 올인한다. 개발기간만 6년째인 ‘앨리샤’는 국내 최초로 말을 소재로 경주와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앨리샤’는 상반기 비공개테스트 때 재접속률이 70%를 돌파했으며 여성이용자 비율이 30%에 이르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현재 올 겨울 론칭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용자들의 테스트 요청이 많아 지난 24일 6시간의 이벤트성 테스트를 한차례 진행했다.

‘팡야’와 ‘화이트데이’로 유명한 서관희 프로듀서의 총괄 하에 개발 중인 ‘앨리샤’는 말을 타고 즐기는 다이내믹한 액션 외에도 말을 키우고 교배를 통해 망아지를 얻는 등의 콘텐츠로 남녀 이용자층을 동시에 노린다.

최근 ‘앨리샤’는 인기가수 아이유를 통한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아이유가 직접 ‘앨리샤’를 즐기고 승마를 배우는 영상이 공개되자 동시에 ‘앨리샤’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올라간 상태. 회사 측은 “‘앨리샤’와 아이유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아직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한 것도 아닌데 반응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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