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스마트폰 ARPU, SKT 5만원대 후반·KT 5만원대 초반·LG U+ 4만원대 초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가입자의 평균매출액(ARPU)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SK텔레콤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은 올들어 분기 5만원 이상의 ARPU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폰 ARPU는 전체 ARPU보다 1만원 이상 높아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SK텔레콤의 스마트폰 ARPU는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을 제외하고 5만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5만7765원까지 올라갔다.
SK텔레콤의 지난 1분기 스마트폰 ARPU는 5만890원이며 2분기는 5만4687원이다. SK텔레콤의 전체 ARPU는 1분기 4만1003원 2분기 4만1187원이다. 아직 전체 가입자의 대부분인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ARPU는 일반폰보다 2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은 KT와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KT의 스마트폰 ARPU는 1분기 4만9733원 2분기 4만9332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출시가 늦어 1분기에는 3만4993원으로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2분기에는 4만1329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SK텔레콤과 KT가 비슷한 시기에 스마트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스마트폰 ARPU가 높은 이유는 한 발 빠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시행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스마트폰 정액제 5만5000원 이상에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을 발표하고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시행 이후 월 4만5000원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것이 월 5만5000원 이상으로 변했다.
데이터 무제한 시행 초반 SK텔레콤을 비판했던 KT와 LG유플러스도 9월부터 월 5만5000원 이상 가입자에게 이 서비스를 개방하고 같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SK텔레콤의 스마트폰 ARPU는 전기대비 3000원 이상 증가한 5만8000원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에 비해 상승폭은 적지만 전기대비 늘어나 각각 5만원대 초반과 4만원대 초반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T는 9월 개통을 시작한 ‘아이폰4’ 가입자들이 얼마나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했는지가 변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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