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중 출시할 태블릿 ‘갤럭시탭’(가칭, 사진)을 통해 자체적인 전자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업계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태블릿 갤럽시탭에는 ‘삼성북스’라는 전자책 솔루션이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북스는 앞서 애플이 출시한 아이패드의 ‘아이북스’와 거의 흡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서비스 확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우선 주요 출판 유통사들과 손잡고 콘텐츠 수급에 나서는 한편 자체 서비스 망을 구축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출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갤럭시탭이 출시되면 국내에서도 출판사 없이 개인이 전자책을 출간할 수 있는 1인 출판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아이패드에 탑재된 아이북스 솔루션을 통해 1인 출판 시대를 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로 이어지는 애플의 주요 제품에 대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갤럭시S(스마트폰)-갤럭시탭(태블릿)-갤럭시플레이어(MP3P)이라는 삼각편대를 내세워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럽시탭은 오는 3분기 중 출시가 이뤄진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와 출시 시기,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서 관장하고 있는 e잉크 기반의 전자책 디바이스는 무선사업부의 태블릿 제품과는 별개로 별개로 사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께 e잉크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전자책 디바이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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