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T모바일 출시…AT&T·버라이즌·스프린트 출격 대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미국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갤럭시S’는 애플의 텃밭인 미국에서 정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미국 통신시장에서는 이례적으로 주요 4개 통신사 모두 제품이 공급된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15일(현지시각) 미국 T모바일을 통해 ‘갤럭시S 바이브런트(Vibrant)’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미국용 ‘갤럭시S’ 중 첫 시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 런칭 이벤트를 갖고 7월부터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를 통해 출시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T모바일에 이어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에도 ‘갤럭시S’가 공급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미국의 4대 주요 통신사업자에 단일 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로 ‘갤럭시S’의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사업자별로 차례로 출시 되는 미국시장용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 탑재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GHz CPU 등 갤럭시S의 브랜드 컨셉과 기본적인 사양은 유지하면서 펫네임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이 각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맞춰 변경됐다.
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는 패셔네이트(Fascinate)와 에픽 4G(Epic 4G)라는 이름으로, GSM 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은 캡티베이트(Captivate)와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선보인다.
한편 국내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S’는 출시 3주만에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안드로이드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갤럭시S’를 유통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는 7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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