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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어컨-비즈니스솔루션 사업도 부진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의 2분기 에어컨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가 에어컨 성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와 비교해 소폭의 영업이익 상승만이 있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에어컨 사업을 관장하는 AC(에어 컨디셔닝)사업본부는 매출 1조6278억원, 영업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1517억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이익이 줄어들었다.

LG전자는 상업용 에어컨을 비롯해 고효율 인버터 제품의 판매가 늘어 매출은 늘어났지만 원자재 가격 인상을 비롯 태양전지와 LED조명 등 신사업 투자로 인해 수익성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선 4~6월 지속된 이상 저온 현상으로 매출 부진이 초래됐다. 유럽 재정 위기의 영향으로 유럽 지역의 매출도 부진했다. 그러나 아시아, 중아, 중남미 지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매출 비중은 확대됐다.

신성장동력으로 지목됐었던 BS(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적자를 기록했다. BS 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1643억원, 영업적자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모니터와 차량용 단말기의 수요 확대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지만 판가하락과 유럽경기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에어컨 사업의 경우 LG전자는 3분기 시장 정체 현상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 시장은 지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고효율 제품의 지속 출시를 통해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은 솔루션 역량 강화 및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해 매출 지속 확대 및 신규 수주를 확보할 것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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