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전략제품 쿼티 안드로이드폰 ‘갤럭시Q’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아이폰’에 이어 림(RIM)의‘블랙베리’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제품을 개발 중이다.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전략제품은 쿼티 자판을 내장한 안드로이드폰으로, 가칭 ‘갤럭시Q’로 알려졌다. '갤럭시S'로는 ‘아이폰4’를,‘갤럭시Q’로는 ‘블랙베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애플과 림(RIM)을 넘어서는 것이 필수다.
15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에 있는 디자인센터에서 쿼티 자판을 갖춘 안드로이드폰 개발을 하고 있다. 미국 시장 등에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특허 문제 등으로 슬라이딩 타입보다는 스윙 타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에 이어 신 사장의 색깔을 반영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쿼티 자판은 PC와 동일한 배열의 키보드다. 기존 숫자 기반 자판보다 영문 등을 입력할 때 편하다. 터치스크린에도 가상 키보드 형태로 내장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물리적인 키보드가 정확성과 빠르기 등에서 유리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이메일 등을 쓰기 위해 쿼티 자판 제품 구매율이 높다.
일반폰도 마찬가지다. 쿼티 자판을 갖춘 메시징폰 카테고리도 따로 있다. 대표적인 바타입 쿼티 자판 스마트폰인 ‘블랙베리’도 이런 편의성을 앞세워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했다. ‘블랙베리’를 만든 림(RIM)은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다.
삼성전자는 3W 쿼티폰과 자체 운영체제(OS) ‘바다’를 탑재한 쿼티폰도 준비 중이다.
한편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풀터치스크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 쿼티 스마트폰은 ‘갤럭시Q’ 등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웨이브폰’ 등 자체 OS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휴대폰 2위지만 스마트폰에서는 5위권 밖이다. 삼성전자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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