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100여개 통신사 공급…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특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8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 S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국내시장용 ‘갤럭시S(SHW-M110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1 버전이다. 조만간 2.2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갤럭시S’는 지난 3월말 미국 ‘CTIA 2010’에서 공개된 이후 글로벌 100여개 사업자에 공급이 확정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날 모인 각사 경영진도 “‘갤럭시S’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으로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사의 역량이 녹아 있는 제품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한 차원 높은 속도감과 서비스의 진수를 마음껏 누릴 것”이라며 “나아가 개방, 공유, 상생의 전략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앤디 루빈 부사장은 “‘갤럭시S’ 출시는 ‘또 하나의 혁신'이 탄생하는 순간’이며 ‘갤럭시 S’가 제공하는 빠르고 강력한 모바일 검색 등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S’는 휴대폰에 미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앱스 ▲T 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등 멀티 앱스토어를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은 기본 탑재(pre-load) 또는 설치파일 형태로 제공된다. ▲교보문고의 전자책을 볼 수 있는 ‘교보 eBook’ ▲각 지역의 날씨를 CCTV로 볼 수 있는 ‘날씨’ ▲실제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드뷰’ 기능의 ‘다음 지도’ ▲동영상을 보면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사용 설명서’ ▲컨텐츠 공유를 위한 ‘올쉐어(AllShare)’ ▲날씨 증권 뉴스 스케줄 등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데일리브리핑’ ▲시간별 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시계’ ▲일기장 메모 기능에 사진, GPS 위치정보, 날씨까지 저장되는 ‘미니 다이어리’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는 기존 아몰레드(AMOLED) 대비 선명도가 뛰어난 4.0인치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시인성 등이 향상됐다. 두께는 9.9mm며 자체 제작한 1GHz 프로세서를 사용했다.
아울러 ▲1500mAh 대용량 배터리 ▲16GB 내장 메모리 ▲무선랜(WiFi; b/g/n) ▲블루투스 3.0 ▲지상파DMB ▲3.5파이 이어잭 ▲영상통화 ▲디빅스 지원 등을 갖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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