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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바다 OS 스마트폰, 올해 600만대 목표

- 스마트폰, 고가부터 저가까지 전체 라인업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30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김환 상무는 ‘2010년 1분기 결산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자체 운영체제(OS)인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올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3분의 1가량으로 잡고 있다”라며 “첫 모델인 ‘웨이브’의 경우 전 세계 90개 통신사가 출시를 준비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초 올해 스마트폰 판매목표를 1800만대 이상으로 밝힌 바 있다. 목표를 달성할 경우 바다폰이 600만대를 차지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스마트폰 대중화에 대비해 고가부터 저가까지 라인업 구축에 착수한다. 안드로이드폰은 물론 바다폰도 마찬가지다. 올해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폰이 50%, 바다폰이 30%, 윈도폰7 등 다른 OS 제품이 20%다.

김 상무는 “스마트폰 풀라인업 구축은 프리미엄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닌 매스화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라며 “바다폰도 두자리수 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다 OS용 애플리케이션은 연말까지 최대 1만개까지 늘린다.

김 상무는 “바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포럼 등으로 서드파티 개발자를 충분히 확보했다”라며 “연말까지 2000개, 3000개 보다는 2~3배 이상 되는 애플리케이션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화웨이와 ZTE 등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초저가폰 시장에서도 수익률 유지를 자신했다.

김 상무는 “초저가 로엔드는 이미 양이 되고 원가경쟁력도 갖췄다”라며 “부품 표준화와 공용화를 통해 계속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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