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이 운영하는 메타블로그 서비스가 ‘다음 뷰(View)’가 한국 블로고스피어의 생태계를 이끌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블로거들이 다음 뷰를 통해 방문자 및 페이지뷰를 늘리는 것을 넘어 금전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해 말부터 ‘바이럴 애드’ 등의 광고 수익모델을 가동해 온 다음뷰는 오는 6월부터 ‘뷰 애드’라는 블로거 수익배분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뷰 애드’는 다음뷰가 얻은 수익을 블로거들에게 나눠주는 프로그램이다.
‘뷰 애드’의 특징은 수익 배분을 광고노출횟수(페이지뷰)나 광고 클릭률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콘텐츠의 품질 및 신뢰도에 따라 한다는 점이다.
구글의 ‘애드센스’나 네이버의 ‘애드포스트’는 광고 클릭수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고 있다.
다음뷰가 콘텐츠의 품질 및 신뢰도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음뷰의 손가락 추천이다. 추천을 많이 받아 블로거가 채널 내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면 뷰 애드의 수익을 배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추천이 많다고 순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신뢰도 높은 추천이 많아야 한다. 다음은 신뢰도 높은 추천을 판단하기 위한 ‘열린 편집 알고리듬’을 개발해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열린 편집 알고리듬은 추천인들의 추천 신뢰도를 정밀하게 분석해 콘텐츠의 정보 가치를 객관적으로 분석, '뷰' 베스트 글 등을 자동으로 편집하는 시스템이다. 즉, 좋은 글을 많이 추천하는 사람들을 추출한 후, 이들이 추천한 글만을 ‘신뢰도 높은 추천’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오픈커뮤니티팀 고준성 팀장은 “광고클릭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면 좋은 글을 쓰는 블로거가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키워드 사냥 등 어뷰징도 많이 일어난다”면서 “좋은 글에 수익을 나눠주는 것이 다음뷰의 목표”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다음뷰 블로거 순위 20위권 안에 드는 파워 블로거라면 4인가족 최저생계비(약 140만원)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뷰 애드는 오는 6월 티스토리 블로거를 대상으로 시작되며 이후 다음블로거로 확장될 예정이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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