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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공동 스마트폰 뱅킹에 보안SW 적용 본격화

금결원, 4월중 스마트폰용 안티바이러스 SW 선정키로

- 금융결제원 입찰 공고, 29일 제안서 마감하고 4월 중 제품 선정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금융결제원이 16개 시중은행과 공동 개발 중인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폰용 안티바이러스(백신) 소프트웨어 도입 사업을 개시했다.  

금융결제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축을 위한 ‘스마트폰용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도입’ 사업을 공고했다. 오는 29일 입찰제안서를 마감해 평가를 진행한 뒤 4월 중 제품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선정될 스마트폰 백신은 16개 은행의 윈도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에 적용돼 향후 5년 간 사용하게 되므로, 스마트폰 백신 관련 금융권 최대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내 공급 중인 국·외산 윈도 모바일용 백신 개발·공급 업체들의 관심이 이번 사업에 대거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입될 스마트폰 백신은 독자적(스탠드얼론)으로 작동해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전후에 고객의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API나 SDK 형태로 제공해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에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통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제공해야 하며, 악성 프로그램 탐지·제거, 방화벽 기능은 기본 요구사항이다.

스마트폰 OS 등 시스템 파일의 변조 여부 탐지 기능과 함께 메모리·CPU 사용량 최소화도 최소요건에 명시돼 있어, 제품 선정 과정에서 백신의 기능과 함께 성능 및 경량화도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평가는 백신SW 기능, 관리, 성능부문과 함께 공급업체의 운용지원, 교육훈련, 신뢰성 부분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사업을 추진 중인 금융결제원 IT기획부 관계자는 “제안서가 마감되는대로 빠르게 평가를 진행해 적어도 4월 둘째주 안에는 최종 선정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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