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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니, 흑자 전환 성공… 비용절감 효과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일 소니는 2009년도 회계연도 3분기(10~12월)에 매출 2조2379억엔, 영업이익 1461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소니는 전년 동기 180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순이익은 660.6% 증가한 792억엔을 기록했다.


소니 측은 LCD TV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체 수입이 감소했으나 판매 관리비 감소, 매출원가 비율 개선 등 비용절감 노력에 따라 전체 이익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TV와 디지털 이미징, 멀티미디어 장치를 담당하는 CPD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98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PC와 게임을 담당하는 NPS 부문은 바이오 PC의 판매 호조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소폭이지만 1.9% 늘었다. 다만 게임 사업은 PS2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PSP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소니는 2009년 회계연도 3분기에 총 540만대의 LCD TV를 판매했으며 PS3는 650만대, PSP는 420만대, PS2는 210만대를 판매했다.


소니는 비용절감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에 따라 2009 회계연도의 순손실 전망치를 7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소니는 지난 분기 2009년 순손실이 950억엔이 이를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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