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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기 종목 권투, TV중계 안해주면 인터넷TV로 본다

전국 권투체육관 대항 복싱대회 ‘아프리카TV’로 생중계

[디지털데일리 김재철기자]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에서 사라진 권투 중계를 인터넷TV로 볼 수 있게 됐다.

나우콤(대표 김대연·문용식)의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는 오는 26일(토) 오후 2시 인천 계양구 ‘경인헬스복싱클럽’에서 열리는 ‘제 1회 체육관 대항 복싱 최강자전(별칭: 김관장VS김관장)’을 생중계한다.

복싱대회를 공중파와 라디오 등 전통 매체가 아닌 인터넷으로 방송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한때 국민 스포츠였던 복싱에 국민의 관심을 되살리고, 아마추어 복싱 인구의 저변을 넓히고자 전국 체육관장들과 한국권투위원회가 기획한 이벤트다.

이날 하루 모두 21경기(2분 2라운드 14경기, 3분 3라운드 7경기)가 열리며, 모든 경기는 아프리카TV(www.afreeca.com)에서 볼 수 있다.

전국 체육관 에이스들의 아마추어 최강자전이기 때문에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되며, 네티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체육관장 또는 참가선수가 직접 해설을 해주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유명우(전 세계챔피언)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총장은 “권투가 비인기 종목이 되면서 TV도 중계를 외면해 국민의 관심을 되돌리기 힘들다”며, “70~80년대 권투의 인기를 되살리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이를 인터넷TV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안준수 아프리카사업부 팀장은 “이번 권투 중계를 시작으로 라운드걸 선발대회, 복싱초보자를 위한 이벤트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중”이라며, “권투를 포함해 핸드볼 등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인터넷 생중계를 적극 지원해 TV중계가 없는 비인기 종목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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