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국책은행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년간 일반 시중 은행들을 뛰어넘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시스템을 포함한 IT인프라에 충분히 활용한 전략을 적절하게 구사하는 은행으로도 손꼽힌다.
이런측면에서 정보계시스템의 핵심인 데이터 운영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먼저, 기업은행의 올해 데이터 관리 전략은 데이터 품질의 혁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지난 2008년 표준화에 기반한 전행적인 데이터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선 기업은행은 올해 이를 더욱 고도화해나가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미 구축된 첨단정보통합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목적별 DB시스템, 뱅킹 DB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데이터 추출 체계를 단일화한 상태다.
또한 지난해 12월 정보계 기반시스템인 전행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EDW 중심의 데이터 전달체계 표준화 및 단순화, 정보제공시간 단축 등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EDW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품질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데이터 품질관리를 위해)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품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며 “50대 중점관리대상 정보 선정 및 품질관리 사업을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작업은 현재 IT정보부 내 데이터품질관리팀에서 전담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장기적인 데이터 로드맵에 따라 올해 구체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도 구체화됐다.
우선 데이터품질관리 성숙도 향상과제 개선방안이 수립된다. 여기에 데이터품질관리시스템 운영 활성화와 데이터 오너십 관리를 위한 방향이 모색된다.
또한 IT신규사업 지원범위 확대 및 강화와 데이터흐름관리 내재화, 데이터 품질 관리 역량 강화도 꾀할 전망이다.
여기에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프로젝트 관리시스템(PMS)과의 연계 업무처리로 진행될 계획이다.
기업은행이 방대한 데이터 중에서도 역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는 분야는 고객 데이터 및 비용발생에 대한 데이터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정확한 고객 데이터의 유지관리가 고객 마케팅의 원천이며, 고객관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전행 데이터웨어하우스(EDW) 구축은 LG_CNS와 한국HP가 진행했다. 또한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은 투이컨설팅과 지티원이, 데이터품질관리시스템 지티원과 한국HP가 수행한바 있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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