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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율 제로’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82종

- 성능 미달 제품 100여 종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탐지하지 못하는 성능 미달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이 여전히 절반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6월을 기준으로 국내 유통되는 134종의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00여 종(74.6%)이 성능 미달 제품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 치료 성능이 우수하면서 이용약관 게시, 설치 동의확인 등의 관리적 사항까지 모두 준수한 우수제품은 15종에 불과해, 악성코드 제거 프로그램 선택에 이용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양한 종류의 악성코드 샘플 1500개로 치료성능을 측정한 결과 단 하나의 악성코드도 탐지·치료하지 못한 제품이 82종(61.2%)나 됐다.

1000개 이상의 악성코드를 탐지·치료한 제품은 18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지난해 하반기 조사 결과 당시(6종)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

치료성능 상위 프로그램은 ▲네이버 PC그린 ▲노애드2+ ▲다음툴바 ▲바이로봇 데스크톱 ▲안티스탑 ▲알약 ▲피씨닥터플러스 ▲엔프로텍트 AVS 2007 ▲PC닥터 ▲PC지기 CIS ▲쿡(Qook) 인터넷 닥터 ▲TC스파이닥터 ▲V3 365 클리닉 ▲V3 IS 2007 플래티넘 ▲V3 라이트 등이다.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정상파일 등을 악성코드로 잘못 탐지하는 제품은 9종으로, 전년 하반기 32종 보다 크게 감소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 문제소지가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하거나 유관기관과의 협력 등을 통해 개선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계속해서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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