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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3조원 투자

SK텔레콤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최소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 금액은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CAPEX는 빠진 것으로 연구, 개발에 국한된 것이다.  

정만원 사장은 “이동통신 사업은 SK텔레콤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MNO비즈는 네트워크 고도화에 투자비가 들어가는 반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면 C&I 조직이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추가적으로 재원이 더 필요하다면 GMS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텔레콤은 매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에 5천억원 가량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비즈니스 불투명 때문에 해외진출 전략을 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SK텔레콤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산업간의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성장 전략의 중심은 소프트웨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사장은 “하드웨어 위주의 성장전략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이는 거꾸로 우리에게 큰 기회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앞으로 이 같은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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