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파수신율 문제 제기 잇따라…제품 결함 논란까지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이 제품 결함 논란에 빠졌다. 전파 수신율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시내 개활지에서도 ‘통화지역이탈’ 상태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문제 제기다. 기본적인 통화 기능 미달 논란으로 소니에릭슨과 판매사인 SK텔레콤 모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0만원대 초고가 휴대폰이 전화가 안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1일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X1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휴대폰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본적인 전화기능이 정상 작동치 않는다는 불만이다.
실제 ‘엑스페리아X1’은 수신율 막대가 절반 이하 및 ‘통화권 이탈’ 등 전화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생기고 있다.
닉네임 ‘무적전설’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심지어 30일 오전에는 SK텔레콤 본사인 을지로 T빌딩 인근에서 ‘통화권 이탈’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라며 “일반 휴대폰 및 T옴니아 대비 30~40% 전파 수신율을 보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폰 동호회에는 이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게시물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다.
소니에릭슨코리아 관계자는 “수신율 문제는 현재 엑스페리아 X1 화면 표기에 안테나 막대기가 총 4개라서 생긴 오해”라며 “통화권 이탈 문제는 우리도 확인 중이기 때문에 휴대폰 문제인지 아닌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SK텔레콤도 부랴부랴 원인파악에 들어갔다. 출시일을 앞당기기 위해 망연동 테스트를 졸속으로 진행한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망연동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경쟁사 제품과 안테나 디스플레이가 차이가 나 생기는 문제로 보고 소니에릭슨과 이를 수정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품 교환을 받은 사용자도 똑같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등 소니에릭슨과 SK텔레콤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 단말기가 모두 통화권 이탈 등의 현상이 생긴다면 통신사 문제지만 단일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조사 제품 결함에 무게가 실린다”라며 “이미 지난해 초 ‘엑스페리아X1’은 제품 결함으로 글로벌 출시시기를 한 번 늦추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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