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 국내 출시…가격 80만원대
세계 휴대폰 5위 소니에릭슨이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1'을 첫 제품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휴대폰 업체에 경쟁력이 밀리는 상황이라는 점 등 전망은 밝지 않다.
소니에릭슨코리아(www.sonyericsson.co.kr 대표 한연희)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peria) X1'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선보인 제품이다. 미국에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688달러에 팔리고 있다. 한국에는 8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소니에릭슨 관계자는 "80만원 초반까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협상 중"이라며 "올해 안에 추가 제품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엑스페리아 X1'은 3인치 풀터치스크린을 탑재했다. 해상도는 WVGA(800*480)이다. 슬라이딩 쿼티 키보드를 내장했다. 대만 HTC가 OEM한 제품이다.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6.1이다. 외장메모리는 16GB까지 지원한다. 사용자환경(UI)는 9가지 패널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이다. 위젯과 비슷하게 사용자가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320만 화소 카메라 ▲FM 라디오 ▲블루투스 ▲3.5mm 표준 오디오 단자 ▲오페라 모바일 브라우저 ▲GPS 등을 갖췄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가 선호하는 DMB 기능이 없는 것, 한글화에 그친 현지화, 경쟁 제품에 비해 카메라 성능이 뒤쳐지는 점 등은 한계다.
소니에릭슨코리아 한연희 대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경쟁을 하기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판매목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기업 외에도 모토로라 HTC 소니에릭슨 등 고객 선택권을 세계 수준으로 높였다"라며 "해외업체와 지속적으로 제휴해 라인업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노키아 '6210 내비게이터' 출시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치솟는 환율 문제로 가격 책정에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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