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WC서 3D 효과 '터치위즈 UI' 공개
삼성전자가 올해 폭발인 성장이 예상되는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용자환경(UI)를 선보인다. 경쟁사도 새 UI 경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 풀트치스크린폰 경쟁 화두는 'UI'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이윤우)는 지난해 선보인 풀터치스크린폰에 최적화된 '터치위즈(TouchWiz) UI'에 3D 효과를 추가한 새 UI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UI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09'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 UI와 함께 완벽한 3D 구현이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 움직임 등을 인식해 동작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UI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터치위즈 UI는 국내에 햅틱 UI로 알려진 UI. 지난해 출시된 옴니아, 터치위즈, 햅틱 등 삼성전자 풀터치스크린폰에 탑재돼 인기를 끌었다. 특히, 햅틱폰의 경우 차별화된 UI와 다양한 진동 피드백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1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새 UI의 특징은 '디지로그'. 디지로그는 아날로그 기기를 다루듯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감성을 자극하는 디지털 기기를 일컫는 단어다. 위젯, 포토 전화번호, 메뉴 등 3가지 휴대폰 대기화면 이동시 3D 효과를 적용해 마치 3D 입체 영화를 보는 듯한 다이내믹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위젯'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고 사용 빈도가 높은 뉴스, 날씨, 증권 등의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 가능하며, 필요하면 상하로 화면을 확대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인물을 촬영한 뒤 사진에 연락정보를 저장하면 사진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포토 컨택(Photo Contact)' 기능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삼성전자 UX파트 장동훈 상무는 "다양한 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풀터치스크린폰의 UI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UI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키고 풀터치스크린폰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UI는 MWC 2009에서 선보일 삼성전자의 전략폰에 탑재돼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 제품은 상반기 중 출시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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