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물류거점에 RFID 시스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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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물류거점에 RFID 시스템 구축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8-12-28 15:30:20

백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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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3194억 원 물류비 절감 등 효과 예상

국토해양부가 무선인식(RFID) 기반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사업 1단계를 12월 중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 측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는 총 24억 원이 투입되며, 경인(의왕)·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군포·양산 복합물류터미널, 부산진역 CY(컨테이너 야드) 등 물류거점 5개소 및 주변 고속도로 톨게이트 11개소를 대상으로 RFID 인프라를 설치한다.

또 물류거점을 출입하는 운송차량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인프라에 대한 통합관리와 물류정보를 제공하는 물류거점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따라 경인ICD는 입출차량의 자동인식을 통한 게이트 자동화를 구축하고, 부산진역 CY는 현재 사용하는 바코드 시스템을 RFID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 물류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군포IFT는 택배차량 출입 및 대기에 따른 혼잡으로 불편이 많았으나 RFID 시스템을 이용해 대기순번을 자동화함으로써 출입차량의 불편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구)해양수산부에서 구축·운영하고 있는 항만의 RFID기반 시스템인 글로벌컨테이너추적시스템(GCTS)와 연계·통합돼 수출입 컨테이너화물의 가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장성IFT, 주요 철도역 CY, ODCY(Off Dock Container Yard) 뿐만 아니라 공항화물터미널 등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육·해·공이 연계된 시스템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자체예산 8억 8000만 원을 확보하고 지식경제부 u-서비스지원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물류거점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운송사, 물류거점 운영사 등 물류주체의 여러 가지 업무개선을 통해 연간 3194억 원의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2012년까지 5단계에 걸쳐 160여 개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RFID 인프라 및 물류주체 연계를 확산하는 등 물류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물류정보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