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새로운 사이버샷 T시리즈 DSC-T700. 전통적으로 소니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특히 여성 사용자에게 인기를 끌어왔다.
깜직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기 때문. T700도 결코 손색이 없다. 슬라이딩 방식으로 렌즈를 보호해 뚜껑을 닫아놓으면 카메라인지 PMP인지 헛갈릴 정도다.
핑크 레드 골드 실버 그레이 등 5가지 색상은 사용자의 선택의 고민을 늘린다. 4GB 내장 메모리는 보너스다.
최대 8명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얼굴 인식 기능과 웃는 모습을 단계별로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해 주는 스마일 셔터 기능도 나름대로 쓸만한 기능이다.
92만 화소 3.5인치 터치스크린 LCD를 탑재해 줌과 사진촬영 이외의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이용할 수 있다. 터치로 초점 영역을 바꿀 수도 있다. 101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내장했다. 칼짜이즈 렌즈를 장착했으며 광학 4배·디지털 2배 줌을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역시 소니 카메라 답게 움직이는 대로 초점이 맞는다. 일부 저가 캠코더 보다도 빠르다. 줌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직접 카메라를 사용해 보니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터치스크린은 반응이 늦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눌러야만 반응한다. 액정 손상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스타일러스펜을 사용하면 조금 낫다.
92만 화소 LCD도 사진을 감상할 때 뿐이다. 사진을 찍을 때 LCD 해상도는 실망스럽다. 초점이 맞았나 안맞았나를 확인할 수 없다. LCD로 구도만 잡는 셈이다. 사진 감상할 때 만큼 촬영 때도 해상도를 유지하기에는 전력 소모 등 여러 문제가 있었겠지만 납득이 가지 않는다.
ISO는 80~3200까지 지원하지만 400을 넘겨 촬영하는 것은 권장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T700은 디지털카메라도 디자인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40만원대 초반.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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