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 전문업체 콜루브리스네트웍스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대규모 802.11n 무선랜 구축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애리조나주 메사 지역의 공공교육청 산하 학교들에 802.11n 무선랜을 구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환경과 견주어보면 지방교육청 산하 중·고등학교 전체에 무선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과 같은 사업이라고 콜루브리스는 설명했다.
메사 공공학교지구는 미국에서 38번째로 큰 규모의 교육관할지구로, 97개 지역에 7만 5000명의 학생과 1만명의 교직원이 상주하는 곳이다.
◆대용량 애플리케이션도 무선랜으로 처리 = 메사 교육청은 콜루브리스의 802.11n 장비를 이용해 학생정보 관리, 도서관 관리, 공사주문과 같은 행정 업무를 비롯해 e-메일 사용, 인터넷 접속, 비디오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례 없는 이동성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학교 캠퍼스 어디에서도 매우 안전하고 비용효율적인 방법으로, 중앙네트워크에 신뢰성 있는 무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학교를 운영하는데 사용되는 행정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기반의 멀티미디어 교육 애플리케이션도 무선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가상수술실·비행시뮬레이터·스트리밍비디오처럼 제대로 동작하려면 많은 대역폭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들까지 무선으로 서비스하게 되는 것이다.
스트리밍비디오의 경우, 메사의 공공학교들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있는 자매학교로부터 생방송을 수신하고 있는데, 콜루브리스 무선랜 환경에서 성능저하, 화질불량 등의 에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학생정보시스템 사용도 모바일 방식으로 혁신 = 교육청이 무선랜을 이용해 관할지구 내 학생정보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학교보안관들은 이동단말을 이용해 학생의 일정과 상태를 쉽게 체크함으로써 학생이 수업 중에 있어야 하는지 캠퍼스 안에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관의 업무효율성과 학생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메사공공교육청의 에릭 프리드 네트워크운영 장학사는 “콜루브리스 802.11n 무선랜을 구축한다는 것은 우리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언제 어디서나 이더넷 케이블의 제약 없이 접속할 수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사교육청은 콜루브리스의 분산처리 무선랜이 중앙집중식 무선랜 보다 병목현상과 성능저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릭 프리드 장학사는 “교육관할지구 전체에 무선랜을 구축한다는 것은 특별한 도전이었다”면서, “우리는 콜루브리스의 무선랜 및 그 위에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비인가 사용자로부터 보호되고 일관된 성능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콜루브리스 측은 “메사 공공교육청 무선랜 프로젝트는 콜루브리스 802.11n 무선랜 솔루션의 다양한 능력을 과시하기에 이상적인 프로젝트”라며, “비용 측면이든, 오늘날 학교들에게 요구되는 고성능 서비스 측면이든, 콜루브리스는 교육환경에 이상적인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1차 40개 지역을 시작으로 해서 3년 안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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