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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스마트폰 시장 '맞불'…차세대 블랙잭 출시

울트라메시징2·멀티터치2 동시 판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외산 업체의 공습이 시작된 가운데 국내 1위 업체 삼성전자의 반격이 시작됐다.

해외에 '미라지' 일명 '블랙잭3'로 알려진 '울트라메시징2'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끈 '멀티터치폰'의 후속작을 함께 선보이고 시장 수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울트라메시징2(SCH-M480, SPH-M4800)'와 '멀티터치2(SPH-M4655)'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울트라메시징2'는 지난해 선보인 울트라메시징, 블랙잭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운영체제(OS)로 윈도모바일6.1을 사용해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입력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LCD를 2.55인치로 키웠으며 624㎒ CPU를 탑재해 프로그램 처리속도를 기존 블랙잭보다 3배 이상 개선했다.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 자판을 채용했으며 핑거 마우스를 탑재해 인터넷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햅틱폰'에 적용된 '터치위즈 UI'를 스마트폰에 맞게 적용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워드와 엑셀 등 MS 오피스 문서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으며,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을 이용해 사내 메일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푸시 이메일, 인터넷 풀브라우징 등 PC와 다름없는 기능을 지원한다. HSDPA, WiFi, 블루투스 등 다양한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GSM 글로벌 로밍 ▲200만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블랙잭 제품군은 미국 시장에서 지난 2006년 11월 출시된 이후 2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림의 블랙베리와 자웅을 겨루고 있다.

SK텔레콤과 KTF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60만원대 초반이다.

LG텔레콤을 통해 선보이는 '멀티터치2'는 휴대폰으로 인터넷 웹서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OZ서비스'를 지원하는 슬림하고 컴팩트한 바 타입의 스마트폰이다.

2.8인치 대화면 터치스크린 LCD를 채용했고 '울트라메시징2'와 같은 624㎒ CPU를 탑재했다.

OS는 윈도모바일 6.0. 오피스 문서를 손쉽게 편집할 수 있고 파워포인트와 PDF 파일도 볼 수 있다. ▲지상파 DMB ▲블루투스 ▲200만화소 카메라 ▲외장메모리 등을 채용했다. 가격은 50만원대 후반.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바일 인터넷 트렌드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 시장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경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삼성 옴니아'를 출시할 예정. 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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