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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기업용 노트북 확대…엘리트북 시리즈 출시

비행기 착안 개발…내구성 강화 특징

HP가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한다.

새 브랜드 '엘리트북'을 런칭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11일(현지시간) HP는 독일 베를린 베를린컨벤션센터(BCC)에서 열리고 있는 '당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것(Connecting Your World)'에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노트북 엘리트북(EliteBook) 6930p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행기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제품으로 내구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HP의 노트북 중 가장 많은 기능이 탑재됐다.

듀라케이스(DuraCase)로 제작됐으며 마그네슘 합금 샤시와 알루미늄 합금(anodized-aluminum)으로 외장을 마감했다.

퀵룩(QuickLook)2 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 터치 한 번으로 수 초 안에 이메일, 캘린더, 업무 및 연락처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적용된 스페어키(SpareKey) 기능은 미리 설정해 놓은 세 개의 개인 정보 질문을 사용할 수 있어 암호를 잃어 버렸을 때를 대비했다.

HP 아태지역 및 일본(APJ) 퍼스널시스템그룹 노트북 사업부 친홍첸 부사장은 "HP 엘리트북은 진화하는 모바일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구성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며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사용 편리성과 함께 신뢰성 높은 비즈니스 노트북 PC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적절히 조합했다"고 강조했다.

엘리트북 6930p는 다른 물체와 충돌하거나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강한 하드드라이브와 액체 유입이 방지되는 키보드를 탑재했다. 진동 및 고습도에 강하게 설계돼 섭씨 60도/화씨 140도 이상, 섭씨 -29도/화씨 -20도 이하의 온도에서 환경 신뢰성 및 성능을 측정하는 엄격한 MIL-STD 810F 군사 표준 테스트를 통과했다.

듀라케이스 내부의 마그네슘 덮개는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에 열로 부착된 벌집 패턴으로 구성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다른 제품보다 80% 더 강한 회전력에 견딜 수 있도록 충격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밖에 손목 받침 부분에 알루미늄 합금이 적용된 듀라 피니시(DuraFinish) 코팅 기술로 기존 노트북 대비 긁힘 방지 능력이 6배 이상 향상됐다.

제품 무게는 2.1kg. 14.1인치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옵션으로 일루미라이트(Illumi-Lite) 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울트라 커패시티(Ultra Capacity)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15시간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이달 말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1179달러선이다.

<베를린=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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