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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개인용 노트북 대폭 확대…3G폰 시장도 진출

獨서 PC 전략 발표회 개막…20년 후 PC 환경 점치는 자리

HP가 10일 올해 하반기 PC 시장 핵심 제품과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이번 전략 발표에서는 3G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HP는
독일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베를린에서 '당신의 세계를 연결하는 것(Connecting Your World)'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600여명의 기자단과 블로거, 고객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HP는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입력도구를 활용한 PC와 환경 및 색 표현 기술을 혁신한 모니터 등 올해의 전략 제품을 다수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노트북은 모두 18종으로, HP는 컨슈머 노트북 제품군의 디자인을 전면 수정한 새 제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 총괄 토드 브래들리 수석부사장은 '다시 찾은 나만의 컴퓨터(The computer is personal again)'를 주제로 개인화 시대에 초첨을 맞춘 HP의 PC 관련 전략을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사용자환경(UI)의 혁신에 초점을 맞춘 새 제품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도 직접 소개할 계획이다.

HP 기술총괄책임자(CTO) 필 맥키니는 20년 뒤의 미래 기술과 PC의 변화, 이런 추세에 발맞춘 HP의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하게 된다.

아시아 태평양(AP) 지역 임원들도 총출동한다. AP PSG 아드리안 코헥 수석부사장을 비롯 커머셜시스템사업부 데니스 마크 부사장, 컨슈머노트북사업부 친홍첸 부사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 적용된 HP의 신기술도 주목을 받고 있다. HP는 슈렉 등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에 꾸준히 기술 지원을 해왔다.

MTV와 노트북 디자인 관련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지난해 시제품을 공개한 '스마트폰 아이팩 912 비즈니스 메신저'도 하반기 본격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지역 출시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며, 가격은 500달러 중반으로 예상된다.


▲터치스크린 ▲GPS ▲쿼티 키보드 ▲무선 인터넷 등을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6.1을 탑재한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옴니아, 애플의 3G 아이폰과 함께 휴대폰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를린=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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