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중견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토털 IT서비스를 제공한다.
액세스마켓리서치(AMI)파트너스의 최근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일본의 SMB가 올해 사용한 총 IT 비용은 1344억달러다.
관련업계에서는 IT아웃소싱이 연간 기업의 IT관련 비용의 15% 정도를 절감시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스마트 오피스 2007' 행사에서 한
국을 비롯 아태지역 16개국 15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MB 대상 '토털 케어' 프로
그램을 공개했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김대환 마케팅 이사는 "토털 케어는 중소기업이 본연의 업무만
충실할 수 있도록 돕는 IT서비스"라며 "한국은 오는 11월1일 토털케어포털
(www.hp.co.kr/totalcare)을 오픈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
다.
◆'토털 케어', 모든 IT업무 아웃소싱 서비스 제공='토털 케어'는 제품 선택부터 이용, 보호 및 다른 제품으로의 전환에 이르기까지 기기·컴퓨터 라이프사이클의 매 단계마다 맞춤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PC구매부터 인프라 구축, 관리 및 재구매 등 모든 IT업무를 아웃소싱을 통해 HP가 전담한다.
HP의 서비스는 ▲선택 ▲이용 ▲보호 ▲전환 등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총 200여개 솔루션이 지역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된다.
'선택'은 조언과 정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여 고객이 각자의 비즈니스 목적에 가장 적합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한국HP는 ▲제품구매 가이드인 '구매방법 안내' ▲구매비용 절감을 위한 리스프로그램인 'SMB 파이낸스 솔루션' ▲시뮬레이션 툴인 '스마트오피스플래너' ▲토털케어서비스 가이드 '토털케어포털' 등을 제공한다.
'이용'은 최종 사용자 및 IT 담당자들이 각자의 IT 제품으로부터 최상의 생산 효과를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옵션, 기사 및 온라인 도구다. 이 서비스에는 IT 기기 관리 지원 소프트웨어, 온라인·온사이트·리턴투벤치(return-to-bench) 서비스 지원, 보증기간 연장 옵션 등이 포함된다.
지원되는 서비스는 ▲온라인 문의 및 진단도구 ▲다운로드 센터 ▲서비스 센터 ▲유틸리티 서비스 ▲프린팅 및 공급 솔루션 ▲온라인 교육 ▲셀프 헬프 툴 등이다.
◆보안·업그레이드 알아서 '척척'='보호'는 SMB가 데이터를 손상 및 도난으로부터 보호하고, 물리적 장비를 안전하게 지키며, 인터넷 위협에 대처하고, 24시간 풀 가동해야 하는 시스템에 대해 가용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옵션 및 서비스다.
HP가 시만텍과 공동개발한 이메일 필터(Email Filter)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필요 없이 업무에 중요한 이메일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또 ▲백업 앤 리커버리 매니저 ▲케어팩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환'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MB용 통합출력관리서비스 VPP가 여기에 속한다. 출력과 관련해 SMB는 매달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는 모니터 방식의 클릭 기반 계약을 할 수 있다. 하드웨어 및 소모품 관리는 한국HP의 파트너사인 모나미가 담당한다.
한국HP는 '토털 케어'를 중심으로 향후 SMB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사전점검 서비스 등 고객이 IT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호치민(베트남)=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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