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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쓰리콤 ‘H3C 통합’ 1년, 교육·금융·공공 부문 약진

분야별 특화전략으로 시너지 극대화, 한국형 서비스프로그램도 한몫

쓰리콤이 H3C(화웨이쓰리콤)를 인수한 효과가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쓰리콤은 21일, 통합 1주년을 맞아 “H3C와의 통합 이후 1년 만에 각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성과를 밝혔다.


한국쓰리콤은 통합 이후 매 분기 매출이 15% 이상 늘어나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특히 교육·금융·공공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교육 부문에서는 경기대학교, 건국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인하대학교, 목원대학교, 광주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주요 대학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초·중·고 학내망 백본 스위치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금융 부문에서는 대신증권·대한생명·삼성화재·미래에셋증권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공군(인터넷체계 사업)·국무조정실·육군(화상회의체계 사업)·한국도로공사 등이 공공 부문 레퍼런스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쓰리콤은 국립암센터·아산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기관과 롯데월드·삼성중공업·하이닉스·현대통신·프라임그룹 등의 대기업 고객도 다수 확보했다.


통합 지사 출범 1년 만에 이 같은 성과를 올린 것과 관련해 한국쓰리콤은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분야별 특화 전략을 세운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우선 고객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0월부터 한국 실정에 맞는 서비스 인증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국쓰리콤 내부 조직 및 공인 파트너를 통한 고객서비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 쓰리콤의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1월 1200만 달러를 투자해 호주에 아태지역 서비스센터를 설립, 24시간 전화 지원도 시작했다. 특히 한국어로도 전화 지원이 제공돼 국내 고객들이 한결 쉽게 RMA(Return Material Authorization, 제품 반송 신청) 및 기술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쓰리콤은 통합 지사 출범 후 산업별 특화 전략을 수립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장 요구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양사 통합으로 한층 강화된 인력을 최대한 활용, 각 산업 별로 전담 영업 인력 및 엔지니어를 배치하고 공격적인 영업을 전개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파트너들이 무선 네트워크, 네트워크 보안, IP텔레포니, 엔터프라이즈 LAN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도록 설계된 쓰리콤의 ‘포커스 파트너 프로그램’과 연계돼 고객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쓰리콤은 설명했다.


한국쓰리콤은 “이러한 전략들이 주효하면서 특히 IP텔레포니 및 무선랜 환경을 준비하는 금융권에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쓰리콤은 앞으로 자회사 H3C가 함께 개발한 IP 비디오 감시(IP video surveillance), IP 스토리지, NAC(Network Access Control), EPON(Ethernet Passive Optical Network)과 같은 제품을 추가함으로써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쓰리콤 오재진 사장은 “지난 1년 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이 같은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성장세를 매년 경신해 나감으로써 가장 만족도 높은 네트워크 솔루션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벤더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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