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을 상대로 개인정보보호 미비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인 ‘명의도용피해자모임’이 피해 정보공개 요구에 나섰다.
‘명의도용피해자모임(cafe.naver.com/savename)’은 경찰청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정보공개 청구를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모임의 대리인인 김현성 변호사(법무법인 상선)는 옥션 해킹 사고 피해 규모와 개인별 유출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까지 정보공개신청 참여 의사를 밝힌 2002명에 대해서만 우선 신청했으며, 오는 31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아 2차 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정보공개 신청을 위임한 인원은 30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옥션은 지난달 5일 홈페이지를 통해‘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지한 후, 현재까지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이 해킹 사건은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하고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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