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선

LG데이콤, 2분기 매출 6% ‘늘고’ 순익 29% ‘줄고’

영업이익도 1% 감소…매출 3237억 원·순익 371억 원 기록

LG데이콤의 2분기 경영실적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3237억 원을 기록했으나, 순익은 29% 감소한 371억 원으로 나타났다.


LG데이콤(www.lgdacom.net 대표 박종응)은 23일 2분기 경영실적 결과 매출 3237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 당기순이익 371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 29%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LG데이콤은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 6370억 원, 영업이익 1285억 원, 당기순이익은 74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 영업이익은 1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1% 감소했다.


LG데이콤 측은 “올 2분기 기반사업인 인터넷과 전화 사업은 물론 성장사업인 eBiz와 IDC 사업의 호조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명예퇴직 시행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와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 서비스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법인세 비용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터넷 사업은 인터넷전용회선과 국제 및 국내 전용회선 서비스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으며, 전화 사업은 경쟁 심화에 따른 시외전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전화와 부가서비스의 매출 증가로 3% 늘어난 114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eBiz 사업은 웹하드, ASP 등 모든 서비스가 호조를 보여 지난해 동기 대비 2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IDC 사업 역시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이 26% 증가했다.


아울러, 인터넷전화(VoIP) 서비스는 기업고객의 증가로 68%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LG데이콤 측은 가정용 인터넷전화인 myLG070 가입자 유치를 위한 유통망 조직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매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지난달 가정용 인터넷전화 myLG070 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하반기에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TPS 서비스를 완성해 LG데이콤의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데이콤 측은 자회사인 LG파워콤이 올 2분기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흑자전환 됐다고 밝혔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