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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베이징 2007] 인텔, 기업용 모바일 플랫폼시장 공략나선다

5월 산타로사 출시…가상화·보안 등 기업용 특화 기술 적용

인텔이 5월에 출시되는 모바일 플랫폼 ‘산타로사’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18일 데이비드 펄뮤터 인텔 수석 부사장은 베이징서 열린 인텔 개발자 회의(IDF)에서 “다음달 차세대 인텔 센트리노 프로세서 기술인 ‘산타로사’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타로사’는 차세대 인텔 코어2 듀오 프로세서, 모바일 인텔 965 익스프레스 칩셋 제품군, 인텔 넥스트-젠 와이어리스-N 네트워크 접속, 인텔 82566MM 및 82566MC 기가바이트 네트워크 접속과 선택 사양인 인텔 터보 메모리로 구성된다. 특히, ‘산타로사’는 지금까지 인텔이 선보였던 모바일 기술과는 다르게 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술이 포함돼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펄뮤터 부사장은 “기업시장은 v프로 기술이 적용된 센트리노 프로를 통해 공략하고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는 센트리노 듀오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용 시장을 타깃으로 한 센트리노 프로는 가상화, 보안, 원격관리 등 v프로 기술이 적용돼 실제 기업 업무수행을 위해 최적화돼있다는 것이 인텔의 설명이다. 이어 펄뮤터 부사장은 산타로사의 한 구성요소인 터보 메모리를 통해 노트북 시스템의 성능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터보 메모리는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근간으로 낸드 플래시와 인텔 소프트웨어 드라이브로 구성된다. 애플리케이션의 로딩 및 부팅 속도를 빠르게 할 뿐 아니라 시스템 에너지 절감효과도 갖고 있다고 인텔측은 설명했다. 이날 펄뮤터 부사장은 터보메모리가 탑재된 시스템이 그렇지 않은 것에 비해 부팅서 로딩까지 2배가량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을 시연해보였다. 그는 “인텔 터보 메모리가 탑재된 노트북이 정지 상태에서 재가동 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생산성 증진 및 시스템 전력 소모량 감소의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펄뮤터 부사장은 “노트북 PC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전 세계 데스크톱 PC 판매량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며 “인텔은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타로사는 내년 상반기에 45나노 하이케이 듀얼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적용된 코드명 ‘펜린(Penryn)’으로 재탄생하고 같은 해 말에는 ‘몬테비나(Montevina)’ 프로세서 기술로 진화할 예정이다. 퍼뮤터 부사장은 “몬테비나 프로세서 기술은 크기가 약 40% 정도 축소된 부품이 적용된다”며 “미니 노트북 및 서브 노트북에 이상적인 제품으로 고해상 비디오에 적합한 통합 하드웨어 디코더가 내장된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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