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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컴퓨터교육 ‘공개SW' 중심으로 전환

한국SW진흥원, MS제품에서 탈피한 공개SW 기반 초ㆍ중학교 교재 발간키로

그동안 엑셀,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MS)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돼왔던 전국 초등학교, 중학교 컴퓨터 교육이 공개SW를 중심으로 본격 전환된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5일“최근 공개 SW를 주내용으로 하는 컴퓨터 교재를 개발했다”면서 “시ㆍ도 교육청로부터 교재인증을 받아 2학기부터는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일선 초ㆍ중학생들은 공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교재를 통해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초,중,고등학교 컴퓨터 교육환경은 지나치게 MS 제품 위주로 구성돼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번 한국SW진흥원이 앞장서서 공개 SW기반 교재를 준비함에 따라 국내 정보통신기술(ITC) 환경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진일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한국SW진흥원이 개발한 공개SW 기반의 컴퓨터용 교재는 초등학생용 교재 및 교사 지도서, 중학생용 교재 및 교사 지도서 등 총 4권이다. 한국SW진흥원에 따르면, 이 교재들은 교육부의 커리큘럼을 모두 담고 있어 기존 교과서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새 교재에서는 기존 MS 제품들을 기반으로 설명되던 부분이 모두 공개SW로 대체한 점이 가가장 눈에 띤다. 예를 들면 엑셀, 파워포인트로 설명되던 오피스 프로그램은 '오픈 오피스'로 대체됐고, 웹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대신 '파이어폭스' 화면으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한국SW진흥원 공성필 책임은 “학교에서 공개SW를 통해서 기존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선 학교에서는 굳이 비싼 MS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전산교육을 할 수 있어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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