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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장 본격 개화 조짐

공공·대학·유통 시장 NAC 솔루션 잇단 도입

내년 하반기에나 개화할 것으로 예상됐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대학, 대기업 등에서 NAC 솔루션 채택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올 하반기 중 굵직한 구축 사례가 계속 터져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상반기 시만텍코리아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서울대학교와 전북대학교병원에 NAC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국내 첫 사례를 확보한 후, 찾아보기 힘들었던 업계의 공급 소식이 하반기 들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 한국쓰리콤은 남서울대학교에 ‘티핑포인트IPS’에서 제공하는 ‘쿼런틴프로텍션’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첫 레퍼런스를 만들었으며, 지니네트웍스도 한국석유공사 본사와 14개 전국지사 및 건설사무소에 NAC 솔루션인 ‘지니안’을 적용했다. 지니네트웍스는 또한 수원시청에도 현재 NAC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청과 관할 구청·동사무소 등에 NAC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최근 서울대에 NAC(Network Addmission Control, NAC) 2차 구축사업을 진행, 기존 500대에 적용돼 있던 시스템을 총 6000대 사용자 PC로 확장했으며, 서강대에도 트렌드마이크로의 안티바이러스와 연동해 연말까지 NAC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시만텍코리아와 유넷시스템, 엔터라시스네트웍스코리아, 지니네트웍스도 현재 유통, 제조 분야 대기업들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거나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태여서 조만간 대규모 구축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범 지니네트웍스 사장은 “NAC 시장이 예상보다 무척 빠르게 열리고 있다”고 최근 시장 분위기를 전하면서, “공공, 제조, 대학 시장에서 연말까지 시범 구축을 포함해 최대 25개 사이트까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종석 엔터라시스네트웍스 코리아 컨설팅팀 이사는 “가트너에서는 NAC 기술이 시장에서 주류가 되는 시기를 2~5년 후로 보고 있지만, 국내에는 도입이 훨씬 빠른 상황이라 그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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