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시스코-MS, 네트워크보안(NAC) 분야 ‘맞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6-09-07 12:29:17
네트워크 장비-윈도 비스타·롱혼 상호연동 공동 아키텍처·로드맵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시스템즈가 각각의 네트워크접근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 솔루션을 상호연동을 할 수 있는 공동 아키텍처를 내놓고 향후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kr 대표 유재성, 이하 MS)와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www.cisco.com/co.kr, 대표 손영진)는 네트워크접근제어 솔루션인 MS NAP(Network Access Protection)와 시스코 NAC(Network Admission Control)를 상호연동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아키텍처를 6일과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보안 표준 컨퍼런스에서 시연했다고 7일 발표했다. 또한 MS의 NAP과 시스코의 NAC가 사용자단에 보안정책을 적용하고 건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상호연동 기술이 소개된 기술백서를 내놓고, 상호운영을 위한 향후 로드맵도 공개했다. MS와 시스코는 상호연동을 위해 NAP 프로토콜 교차 라이선스 협약을 체결, 시스코 네트워크 인프라가 제공하는 보안 기술과 MS의 윈도 비스타와 차세대 윈도 서버(코드명 롱혼)를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올 하반기 중 상호연동할 수 있는 베타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윈도 서버 롱혼이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스코 NAC-MS NAP 상호 운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NAC 특집 기사 참조 이번 NAC와 NAP 상호연동 발표로, 고객들은 MS NAP과 시스코 NAC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정책을 적용할 수 있어 앞으로 시스코 NAC과 MS NAP 솔루션 이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NAC 분야의 산업 공동 표준제정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으로 전망된다. 밥 머글리아 MS 서버 및 장비 사업부 선임부사장은 “MS와 시스코는 보안위협에서 고객들의 IT인프라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핵심적인 네트워크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발표는 MS 제품과 써드파티 솔루션을 포괄해 관리하기 쉬운 통합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또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찰리 지안카를로 시스코 CDO(최고개발책임자)는 “이번 MS와의 협력으로 시스코는 전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아키텍처와 상호운용성을 디자인할 수 있게 됐으며, 기업의 IT자원을 보호하는 자가방어네트워크(SDN)를 한층 발전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조원영 한국MS 보안담당 이사는 “이번 발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는 NAC 분야의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상호연동으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MS와 시스코는 지난 2004년 10월 NAC와 NAP 기술 간 상호운영성 확보와 네트워크 관리·접근제어 관련 산업 공동 표준 제정을 위한 공동 협력을 발표한 바 있다. 두 업체는 현재 보안 분야에서 가상사설망(VPN), 무선보안 관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기술백서는 시스코(www.cisco.com/go/nac)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www.microsoft.com/nap)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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