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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SID 2025서 기술력 과시…4세대 OLED·차량용 P2P 전면에 [소부장디과장]

LG디스플레이 SDI 2025 부스 전경.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DI 2025 부스 전경. [ⓒLG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OLED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리더십을 과시했다.

13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5' 전시회에 참가해 대형, 중형, 차량용 OLED를 아우르는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4세대 OLED 패널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저전력·친환경 차세대 패널 등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전시장 부스를 ▲대형 OLED 존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 ▲지속가능 디스플레이 존으로 나눠 제품을 전시했다. 대형 OLED 존에서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적용한 4세대 OLED 패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패널은 RGB 소자를 독립적으로 적층해 최대 휘도 4000니트를 구현했으며, AI TV와 게이밍 OLED 시장을 겨냥해 업스케일링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약 20%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보했다.

4세대 패널이 적용된 27인치 게이밍 OLED는 기존 3세대 패널 제품과 직접 비교 전시돼 색재현력, 휘도 등의 진화를 강조했다. 45인치 5K2K(5120×2160) 게이밍 OLED도 공개됐으며, 21:9 화면 비율로 몰입감을 높였다. 콘텐츠에 따라 고주사율과 고해상도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DFR(다이내믹 주파수 및 해상도)' 기술도 소개됐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신기술을 통한 사업 확대’라는 주제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와 P-OLED, ATO, 하이엔드 LTPS LCD 등 LG디스플레이의 풀라인업을 탑재한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센터페시아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설계와 함께, 앞좌석 대시보드에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57인치 필러투필러(P2P) OLED가 탑재됐다. 뒷좌석에는 천장에 말려 있다가 펼쳐지는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도 함께 공개돼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경쟁력을 강조했다.

지속가능 존에서는 에너지 효율과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 집중 소개됐다. '16인치 노트북용 Neo:LED 패널'은 전문가용 색 정확도를 유지하면서도 LED 신기술을 통해 소비 전력을 낮췄다. 또, 전체 무게의 41%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14인치 노트북 패널도 함께 전시됐으며, LG디스플레이는 2030년까지 친환경 소재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부사장)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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