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AI 데이터 표준 검색 서비스` 나온다…NIA·한국표준협회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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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AI 데이터 표준 검색 서비스' 나온다…NIA·한국표준협회 의기투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4 16:01:50

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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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서비스 예정…"데이터 표준 지도 기반 검색 제공"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한국표준협회와 손잡고 연내 인공지능(AI) 관련 데이터 표준 지도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기업이 특정 데이터를 사업에 활용할 때 참고할 데이터 표준 검색 서비스는 물론, 데이터 융합 시에도 AI가 직접 안전 및 신뢰를 위한 표준을 추천해 준다는 구상이다.

정규희 한국표준협회 연구위원은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제표준화 기반 AI 안전성·신뢰성 세미나'를 통해 "AI 사업을 하는 기업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해 데이터를 만들 수 있도록 거버넌스 등에 대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인공지능(AI) 세이프티 서밋 등 주요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강화된 AI 규제 체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AI 시대 핵심 자산으로 불리는 데이터가 기존 표준에 따른 상호 운용성을 갖춰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규희 위원은 "공적 표준으로 조사한 데이터 5만6000여종 중 약 4000~5000종을 데이터 표준으로 분류했다"며 "기능적으로 AI 데이터를 만드는 부분과 산업적으로 AI 데이터를 제공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산업 키워드별 데이터 표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은 "단순한 데이터 표준 지도를 보여주기보다 각 산업 분야 표준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보다 손쉬운 데이터 표준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발표에서도 AI 표준화 중요성이 강조됐다. ISO/IEC JTC1/SC42 AI 국제표준화 위원회 한국대표단장인 조영임 가천대 교수는 "표준은 산업 생태계 기초 언어"라며 "단순한 규격을 넘어 경쟁력, 혁신, 시장 주도권과 직결되는 중요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이 잘 알지 못하는 AI 위험성을 어떻게 피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하는지도 국제표준 기반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병철 동아대학교 교수는 "AI·소프트웨어(SW) 안전성 인증은 글로벌 AI 시장 진입 관문이자,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AI 기술 발전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라는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