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알려지지 않은 신종 보이스피싱 탐지·예측 기술 개발' AI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총 사업비 78억원 중 연구개발비 20억원을 배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딥페이크 음성과 악성 앱 연계 등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지능형 범죄 수법이 진화하면서 기존 대응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신종 보이스 피싱을 실시간 탐지하고 예측 가능한 기술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본 과제에서 우선 대규모 언어모델(sLLM) 및 머신러닝 기반의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모델을 개발한다. 키워드 및 대화 문맥 기반의 탐지 기술도 고도화한다. 특히 대화 문맥 분석으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이상 징후와 범죄 수법까지 조기에 식별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의 사전 차단 가능성을 높여 국민의 금융 불안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텍스트 AI 기반 예측 정확도와 속도 향상을 위한 정량적 연구개발 추진, 온디바이스 환경 기반의 경량화 보이스피싱 탐지 알고리즘 및 앱 개발도 과업에 포함됐다.
이번 과제 평가 과정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속한 컨소시엄은 단계별 데이터 처리 로드맵, 프레임워크 기반 모듈 설계, RAG 기반 시나리오 생성 전략, 실증 연계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을 적용한 접근 방식과 연구팀의 높은 이해도 및 수행 역량도 강점으로 평가됐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과제 연구개발 책임자인 서영주 음성그룹 상무는 "국민을 위협하는 신종 보이스피싱 대응 기술 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금융사기 예방, AI 기술의 실용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기간은 올해 4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현재 텍스트·음성·영상 전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자체 개발 중이다. 1999년 설립 이래 자연어 분석 기술 외에도 음성 및 영상 검색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자체 개발한 STT와 sLLM 번역기를 통합해 13개 다국어 동시통역 솔루션 '코난 챗봇 플러스'를 통한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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