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SSL 가시성 솔루션 `오스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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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싹, SSL 가시성 솔루션 '오스가드'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22 10:11:25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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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한싹이 보안소켓계층(SSL) 가시성 솔루션을 출시해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확장한다.

한싹(대표 이주도)은 SSL 가시성 솔루션 '오스가드(AUTH GUARD)'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한싹은 네트워크 보안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오스가드는 암호화된 네트워크 트래픽 가시성을 확보해 숨겨진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기존 보안장비가 암호화 트래픽을 분석하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SL은 인터넷 통신에서 사용자와 서버 간 데이터를 암호화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대부분 기업과 기관이 SSL/TLS 프로토콜 기반의 암호화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SSL 가시성 솔루션이 도입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보안장비가 이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전체 사이버 공격 중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의 경우 80%가 암호화된 트래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보안장비 복호화 대응률은 20%에 못 미쳐, 암호화 트래픽에 숨어 있는 위협에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SSL을 악용한 우회 접속, 악성코드 유입, 데이터 유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오스가드는 암호화된 트래픽을 복호화한 뒤, 보안장비가 위협 요소를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정상 트래픽만 다시 암호화해 송·수신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네트워크 중간 지점에서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데이터유출방지(DLP), APT 대응 시스템을 보안 솔루션과의 연동을 통해 위협에 대응하는 분석을 가능하게 돕는다.

주요 기능으로는 SSL/TLS 암·복호화 처리, 트랜스패어런트(Transparent) 모드 지원, 모든 포트 및 비표준 트래픽 복호화 지원, 자체 인증서 관리, 셀프사인 인증서를 이용한 비인가 서버 접속 차단 등이 있다.

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오스가드는 한싹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탄생한 올해 첫 신제품"이라며 "망연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