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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주가 5000시대 열것… 상법개정안 재추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가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간담회에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주식투자자가 14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실망과 좌절을 경험한 투자자들은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국가가 경제·산업 미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겠다"며 "정부가 집중투자 할 산업과 규모, 방식 등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민간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우리 주식시장에는 ‘주가조작으로 돈을 벌어도 힘만 있으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깊은 불신이 퍼져 있었다"며 "주가조작, 시세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임직원과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고, 단기차익 실현 환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기업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2개국 중 8위에 불과하다"며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이사도 선임될 수 있도록 집중투표제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 환경도 대폭 개선과 함께 전략적 실용 외교로 때마다 반복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를 해소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이 안심하고 대한민국에 투자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을 조성해 시장을 안심키고시키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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