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들의 놀이터"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사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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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의 놀이터" 출퇴근길 공공 와이파이 사용 '주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4-15 15:00:53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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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보안 조치 없이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할 경우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노드VPN은 한국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비율이 높고, 상당수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하지만, 많은 이용자가 보안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이 국가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81%는 매일 또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93%는 이동 중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88%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79%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전자기기를 이용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률은 68%, 이동 시 전자기기 사용률은 70% 수준이었다.

다만 한국은 79%가 이동 중 공공 와이파이를 사용하는데, 22%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2%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39%는 민감 정보를 피하고 있었다. 37%는 강력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며, 21%는 개인정보 보호 필름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아드리안누스 워멘호벤(Adrianus Warmenhove) 노드VPN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공공 와이파이는 해커들의 놀이터"라며 "항상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고, 장치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여 사이버 위협에 한 발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인 업데이트, 강력한 비밀번호 사용, VPN 사용은 첫 번째 방어선"이라며 "장치를 잠그고 자동 연결을 비활성화하여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