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금융 산업 전반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제 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전통 금융기관들은 단순한 서비스 공급자를 넘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대전환 속에서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인재 전략’이다.
워크데이 코리아는 15일, ‘워크데이(Workday)와 함께 만들어 갈 지속 가능한 금융 인재 생태계’라는 주제로 웨비나를 열고, 금융 산업 내 HR 혁신 방향성과 솔루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과거 금융은 ‘현금 결제’, ‘대면 계좌 개설’, ‘공인인증서’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머물렀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모바일 앱 기반의 계좌 개설과 간편 결제는 기본이 되었고, 조각투자·가상자산·디지털 자산·테크핀 등 새로운 개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MZ세대는 물론 ‘뉴실버’, ‘시니어테크’와 같은 고령층 타깃의 서비스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 포용성과 규제, 리스크 관리도 복잡해지고 있다.
금융은 이제 단순한 ‘자금의 흐름’을 넘어서, 삶의 거의 모든 부분을 포괄하는 생활 밀착형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기업들은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한 임베디드 금융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데이터 3법 등 복잡한 외부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바로 ‘사람’, 즉 인재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과제는 다음과 같다. 세대 간 협력의 어려움, 내부 스킬 격차, 조직 유연성의 부재, 핵심 인재 이탈, 인사 데이터의 단절과 비효율성 등이다. 이 과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디지털 전환도, 사업 확장도 결국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 워크데이의 핵심 메시지다.
이경연 HCM 솔루션 컨설턴트는 금융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언급하며 “과거에는 공인인증서와 대면 계좌 개설이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비대면 계좌 개설, 모바일 앱 기반 서비스, 디지털 자산과 생성형 AI까지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며 “이제는 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생태계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얘기하지만, 사실 그 중심에 있는 건 ‘사람’”이라며, 인재 확보와 육성 전략이 장기적인 경쟁력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워크데이는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통합적이고 유연한 플랫폼 기반의 HCM 솔루션을 통해 금융 조직이 ‘인재 중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핵심은 ‘스킬 기반 인재 확보’와 ‘디지털 기반의 맞춤형 성장 경로 제공’이다. 기업은 워크데이 도입을 통해 ▲HR 영역 전반 인사 운영 효율성 향상, ▲자기주도적 성장 지원을 통한 임직원 생산성 및 성장 촉진, ▲실시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IT 운영 및 관리 용이성 등을 꾀할수 있다.
워크데이 플랫폼은 채용부터 온보딩, 인재 개발, 성과 평가, 보상 관리, 재배치까지 인사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조직 내 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다.
특히 워크데이는 AI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직원 개개인의 스킬을 파악하고, 해당 스킬에 맞는 직무 추천, 리스킬링·업스킬링 콘텐츠 매칭, 승계 계획, 내부 이동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생태계를 조성한다. 직원은 자신의 커리어를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 경로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팀 전체의 인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송다인 밸류 매니저는 “워크데이는 채용부터 온보딩, 역량 개발, 승계 계획, 보상 및 내부 이동까지 인재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다”며, 워크데이의 HCM 시스템이 단순한 운영 도구를 넘어 ‘전략 실행 플랫폼’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의 인재 생태계 모델은 각 구성원에게 최적화된 역할과 성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관리자에게는 팀 내 인재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HR에게는 조직 전체의 역량 격차를 보여주며, 직원은 자신의 스킬과 커리어 목표에 따라 교육을 추천받고 스스로 성장 경로를 설계할 수 있다.
한편 워크데이는 전 세계 다양한 금융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왔다. A금융기업은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 기간이 평균 5일에서 3일로 40% 단축되었으며, 채용 요청 승인 프로세스 개선으로 연간 1만 건 이상 업무 처리 시간이 17% 단축되었다.
또, 조직 내 내부 인재 이동률은 5% 증가했고, 채용 담당자 1인당 채용 인원은 91명에서 109명으로 20% 향상되었으며, 보상 예산 최적화를 통해 총 기본급 기준으로 0.5% 절감 효과를 얻었다. 무엇보다 자발적 이직률 감소는 조직 내 성장 가능성과 몰입도를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송다인 매니저는 이에 대해 “이 수치는 단순한 시스템 효율화를 넘어서 조직 전체가 인재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직원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경력 경로를 스스로 설계하고, 관리자는 인사이트 기반으로 코칭하며, 조직은 유연하게 역량을 재배치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워크데이는 단순한 HR 시스템이 아니라, 미래의 금융 인재 전략을 현실화하는 기반이다. 플랫폼에 축적되는 방대한 인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직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며, AI 기반 추천, 리스킬링 콘텐츠 매칭, 직무 적합도 분석 등 디지털 인재 전략의 전 과정을 실현한다.
송다인 매니저는 “우리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에 두고 기술을 설계한다. HR은 사람을 위한 기능이기 때문에, 워크데이는 늘 인재 관점에서 시작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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