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최종 인수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갇혀 있다. 최종 결정권자인 금융위원회가 최근 소위원회를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안건 소위원회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첫 심의에 이어 두 번째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동양·ABL생명 인수와 관련해 결론을 못냈다"며 "3차 안건 소위원회를 열어 재논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소위를 거쳐 정례회의에 안건을 최종적으로 올린다. 2차 심의에서 결론이 나지 못한 만큼, 이달 내로는 M&A(인수합병) 성사 여부가 사실상 나오기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우리금융은 전임 회장이 연루된 부당대출 건 등으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 결과 경영실태평가 3등급의 성적을 받았기때문에 금융위의 전향적인 결단이 없이는 보험사 인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아직까지는 금융위가 조건부 인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주류 의견이다.
전날 심의 당시 일부 위원들은 "내부통제 부분에서 추가로 들여다 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부분은 합격점에 가까운 만큼 우리금융 입장에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면 두 생보사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감원 경영실태평가는 리스크 관리, 재무상태, 잠재적 충격으로 분류되는데 이 중 리스크 관리 부분의 점수가 특히 내려갔다"며 "최근 내부통제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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